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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NTP남 ISTJ여

30대 ENTP남자와 30대 ISTJ여자의 연애 기록 03 - 241205

by Hoon`S 2024. 12. 5.

우리는 그 후 연극도 보며 인생네컷도 찍어가며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.

 

얘기를 하면 할 수록 비슷한 가치관. 그거에 대한 N 과 S의 다른 행동들이지만 가치관이 비슷하여 문제가 되지 않았다.

 

사람은 변할 수 밖에 없다며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ISTJ여자와 인정은 하지만 아닌 경우의 케이스가 있다는 ENTP 남자.

 

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하루종일 톡을 하고 퇴근 후에 매일 보고 있는 와중에

 

MBTI 성향은 아닌 거 같은 일이 생겼다. 나는 보통 누군가와 약속을 잡을 때 우리가 매일 본다는 가정하가 붙기 때문에

 

그때 친구 만나기로 할 거 같은데 만나구 와도 됨? 너는 그때 일하니까 일하는 시간동안 만나구 오께 라고 할 거 같은데

 

ISTJ여자는 통보 아닌 통보를 나에게 하였다. 나 그날 친구들 보고 올게. 친구들이 그날 시간이 된다고 해서 라고

 

이해는 된다. 당연히 난 그 날 일을 하고 ISTJ여자는 쉬는 날이기 때문에 나 일하는 시간에 친구를 보러 갔다온다는데

 

누가 그걸 거부하겠는가.. 오히려 나 일하는 시간에 친구 보고 일 끝나고 보면 되는 것을

 

하지만 우리가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.. 선약속 후통보 와 선통보 후약속에 대해 얘기를 하였을 땐

 

나랑 같은 선통보 후약속 성격이었다고 하였단 말이다. 나같은 경우는 물어봐서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 걸

 

받아들이는 성격이라 그런가.. 걍 애초에 내가 만나는 여자가 시러한다하면 안하는 게 맞다 보는 성격이라 그런가

 

만약 후통보 하였을 때 내가 싫다고 했다면 약속을 파기한다 한들 그 친구들에게 미안한데 다음에 보자 라고 말해야 하는

 

내 여자의 기분은 안 좋을 거란 말이지 .. 여기서 갈리는 게 성격 차이인가 싶고

 

애초에 선약속 후통보 성향인 걸 알았다면 나는 받아들였을까도 싶다. 뭐 굳이 그럴 필요 있냐는거까지도 이해한다.

 

하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가 서로에 대한 사랑임이라고 생각하는 내 기준에서는 조금 납득이 안 가긴 한다.

 

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조금만 다르게 얘기하였거나 하였다면 나는 어땟을까 싶다.

 

이 부분에 대하여 오늘 저녁에 만나서 당연히 얘기를 해보겠지만 .. 이미 기분이 조금 상한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.

 

가정을 해보자.

- 나 포함 2명의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일요일에 2명의 친구가 시간이 되어 그날 보기로 함.

- 여자친구는 일요일 저녁까지 일하는 상황.

- 나도 일요일에 일을 쉬는 상황

 

이럴 경우 나는 어떻게 했을 것인가. 라는 상황을 가정해본다면

 

여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하였을 것이다. 친구 둘과 언제 한번 보자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셋 다 시간이 되는 날이 그날이다.

 

그래서 그 날 보려는데 여자친구도 일하고 나도 쉬니까 여자친구 일 끝날때까지 만나고 와도 돼? 라고 물어 볼 것 같다.

 

머 이것도 결국에 거절을 할 린 없겠지만 .. 거절 할 이유도 없고 .. 상대방이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쁘지 않을 만한 말로

 

바꾸는 것도 배려하는 행동에서 나온다 생각한다. 난 T지만 F인가 싶기도하고 .. 여자친구가 한 말과 내가 한 말은

 

결국 비슷하나 조금 틀리다 생각한다. 분명히 여자친구도 나를 배려했을거고 그랬겠지만 내가 좀 더 F성향인건지

 

아니면 내가 N성향이 강해서 더 깊게 생각을 해서 그런건지 진짜 MBTI에 너무 의존해가는거같다.

 

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오늘 퇴근하고 넌지시 애기를 꺼내어 볼 것이다. 얘기를 하다보면 서로의 입장을 들을 수 있을테니

 

카톡으로 이야기 하기엔 몬가 오해가 생길 수도 있어서 일단은 최대한 이 서운한 감정은 숨긴 채로 만나서 넌지시..

 

만약에 내일 글을 작성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상태의 컨디션으로 마무리 된 글을 작성하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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